16평에서 일곱째 낳고 1억 받은 '고딩엄빠'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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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평짜리 집에서 자녀 7명을 키우고 있었던 '고딩엄빠' '다둥이' 부부가 최근 전세임대주택 모집에 당첨돼 이사를 준비 중이다.
5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씨(28)와 전혜희씨(28)는 지난 3월 신청한 신혼, 신생아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지난달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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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평짜리 집에서 자녀 7명을 키우고 있었던 ‘고딩엄빠’ ‘다둥이’ 부부가 최근 전세임대주택 모집에 당첨돼 이사를 준비 중이다.
5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씨(28)와 전혜희씨(28)는 지난 3월 신청한 신혼, 신생아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지난달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보증금 한도액 범위 내에서 직접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구청은 이 부부가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인중개사 및 청구동 주민센터 협조로 물건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는 앞서 일곱째 출산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최초 수혜자가 되기도 했다.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에다 지난 2월 일곱째 조시환군이 태어나 7남매의 부모가 됐다.
전혜희씨는 출산양육지원금을 받으면서 “지금 사는 집이 52제곱미터(약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다”라고 했었다. 이에 김 중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고 답했었다.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3월 “저출산 시대에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부부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부부는 지난해 MBN 예능 ‘고딩엄빠’에 ‘다둥이’ 부부로 출연했다. 당시 전혜희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가계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는데 아동수당을 제외하고 들어오는 한 달 수입은 200만원가량이었다. 전혜희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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