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연구팀 밀싹추출물 노인성 근감소증 예방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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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팀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밀싹 추출물'의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권은영 교수는 "국산 밀 종자를 이용한 밀싹 추출물의 근감소증 예방, 개선 작용기작을 구명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자급률 제고와 식의약소재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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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팀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밀싹 추출물’의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쇠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근육량·근력 손실과 관련된다. 근감소증은 치료제가 없고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근육량·근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별인정형 허가를 받은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오미자 추출물 등 3건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권은영 교수팀은 고령 마우스 실험을 통해 밀싹 추출물의 투여가 근육량, 허벅지 두께, 근육조직 내 단백질 함량, 근력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밀싹 추출물의 투여는 근육 내 염증 인자의 감소와 근육의 에너지 생산과 대사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의 증가를 초래했다고 권 교수팀은 설명했다. 특히 새싹밀 추출물에서 이소오리엔틴(Isoorientin)과 이소샤프토사이드(Isoschaftoside)가 근위축 예방의 핵심 유효성분으로 확인하면서 그 잠재적 가치를 입증했다.
권은영 교수는 “국산 밀 종자를 이용한 밀싹 추출물의 근감소증 예방, 개선 작용기작을 구명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자급률 제고와 식의약소재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와 같은 학과 한지원 박사과정생,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신수경 연구교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서우덕 박사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대체의학 분야 1위 학술지인 ‘파이토메디슨(Phytomedicine)’ 5월 15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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