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인매장 절도·기물파손 잡는다...에스원, 안심24 솔루션
24시간 무인매장의 절도나 기물파손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기술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특화솔루션 ‘안심24’가 점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안심24는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만든 무인매장 맞춤형 솔루션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전 연령대 중에서 10대의 무인매장 범죄 발생 비율이 전체의 46%를 차지한다. 또 무인매장 범죄의 33%는 주말에, 67%는 심야 시간대에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에 따라 탄생한 특화솔루션 ‘안심24’는 무인매장 출입구에 신용카드 출입 리더를 설치해 10대 출입을 관리한다. 평소에는 신용카드를 통해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심야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AI로 행동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설치해 이상 행동을 감지한다. 손님들이 매장 내에서 기물을 파손하거나 난동을 피우면 자동으로 CCTV가 감지하는 식이다. 또한 한자리에서 10분 이상 움직임이 없는 행동도 감지해 가출 청소년들이 무인매장에서 무단으로 취침하는 일도 방지한다. 이러한 이상 행동 발생 시에는 경보가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매장 내부에 원격 방송을 송출한다.
범죄가 집중되는 주말과 심야시간대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서비스’도 제공한다.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해 도난 시도가 감지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막는다.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하거나 출입문을 열고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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