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서 몰래 출산한 뒤 그대로 방치…아이는 탯줄 붙은 채 숨졌다
김은빈 2024. 6. 6. 12:39
가족 모르게 집에서 아이를 낳은 뒤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방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가족에게도 임신 사실을 숨겨오다가 출산하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았는데 죽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탯줄이 붙은 채로 숨진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영아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히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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