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시 기본요금 또 오른다

문정임 2024. 6. 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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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또 오른다.

제주도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중형택시 기본요금(2㎞)을 현행 4100원에서 200원 인상한 430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 물가대책위의 택시요금 인상 결정에 따라 택시운임 조정 고시와 국토교통부 보고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소형택시 기본요금도 2900원에서 3000원으로 100원, 대형택시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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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또 오른다.

제주도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중형택시 기본요금(2㎞)을 현행 4100원에서 200원 인상한 4300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도는 지난해 기본요금을 종전 3300원에서 800원 올리고, 20% 요금이 더 붙는 심야할증 시간을 자정에서 밤 11시로 앞당긴 바 있다.

당시 제주도 택시업계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을 논의하면서 100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물가대책위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4100원으로 조정을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인상이 나머지 미인상분을 올해 상반기 재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도 물가대책위의 택시요금 인상 결정에 따라 택시운임 조정 고시와 국토교통부 보고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소형택시 기본요금도 2900원에서 3000원으로 100원, 대형택시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등을 고려하고, 친절 등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택시업계에서 요금인상분 전액을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물가 상황에서 도민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택시업계에 고통을 강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방 공공요금 인상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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