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모든 곳의 전쟁 종식되고 평화 회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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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끝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배경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곳의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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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6일 자 성명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며 “이들의 희생 위에 강한 안보와 국방을 구축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도 담았다. 한기총은 무력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전쟁을 규탄하면서 전쟁의 조속한 종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쟁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요청하면서 “하루빨리 평화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원인을 ‘야욕과 자국 이기주의’로 규정하면서 “벌써 830일을 넘기며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기총은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물 풍선 투척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남북이 여전히 정전 상태임을 잊지 말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피 흘려 방위선을 지켜낸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여 국민들이 투철한 안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북한을 향해 “무력으로 난관을 타개하려 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며 “핵이나 미사일은 긴장을 높이고 강 대 강의 대결 구도만 조성할 뿐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끝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배경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곳의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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