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상호작용 체험형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

장정욱 2024. 6.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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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맞춰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개관했다.

한화진 장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게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조성했다"며 "교육관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환경·생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까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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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전시·체험
5일 문을 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내부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맞춰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개관했다.

개관일 오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교육청 선정 탄소중립 시범학교 초등학생들과 교육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했다.

교육관은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 위기를 배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환경부는 “교육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일으키는 첨단 기법을 활용해 상호작용 방식으로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관은 ▲도입부(프롤로그) ▲공존관 ▲실천관 ▲미래관 ▲후일담(에필로그)으로 구성했다.

교육관 관람은 어린이가 생태학자가 돼 ‘온새미로’라는 이름의 침팬지와 함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관람하는 어린이는 먼저 도입부(프롤로그)에서 자신만의 캐릭터(어린이 생태학자)를 만든다. 공존관에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었다가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회복되는 과정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감상한다.

실천관에서 4종류의 게임(가상현실 등 활용)을 통해 본인 노력으로 환경이 회복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미래관에서는 제인 구달 박사 특별관과 침팬지 캐릭터와 가상 대화를 통해 ‘작지만 위대한 노력, 나부터 만들어 가는 희망’으로 환경보전 실천 활동을 배운다.

후일담에서는 증강현실(AR)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환경생태지킴이 수료증’을 받으면서 체험을 마무리한다.

교육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자율 관람, 주말에는 현장 예약으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한화진 장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게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조성했다”며 “교육관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환경·생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까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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