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초상화 찍힌 지폐 나왔다…새 파운드화 어제 첫 유통

김은빈 2024. 6.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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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초상화 담긴 파운드화 지폐. 사진 BOE 홈페이지 캡처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상화가 찍힌 새 파운드화 지폐가 발행돼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고 찰스 3세가 즉위한 지 2년여 만이다.

새로 바뀐 지폐는 5, 10, 20, 50파운드권 등이며,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가 찍힌 기존 지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새 지폐는 초상화가 바뀐 것 외에는 모두 기존 지폐와 같은 디자인이다.

BOE는 "환경적,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왕실 지침을 따른 것"이라며 "새 지폐는 낡은 지폐를 대체하거나 지폐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만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 지폐가 시중에 풀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가 찍힌 동전은 2022년 12월부터 유통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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