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5%p 올린 2.7%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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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작년 수출과 내수가 동반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수출 주도의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증가율은 글로벌 교역 활성화의 영향으로 작년 -7.5%에서 올해 9.3%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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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 경기의 회복 강도가 견조한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해외호황-내수불황’ 형태의 무역·경상수지 흑자 구조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작년 수출과 내수가 동반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수출 주도의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증가율은 글로벌 교역 활성화의 영향으로 작년 -7.5%에서 올해 9.3%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경기의 회복 속도가 수입 증가 속도보다 빨라, 무역수지는 2023년 -103억 달러의 적자에서 2024년 434억 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작년 355억달러에서 올해 610억달러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실질구매력의 회복세가 더딤에 따라 가계의 소비 심리 개선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 공급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반기에 들어 완화될 것으로 보면서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 경로에 진입하기 위해서 피봇(금리 인하) 이전에 정부 경제정책의 국민적 지지 확보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 등 단기적인 브릿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로의 전환과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간소비 회복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질구매력 확충 및 대안 소비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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