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승인 획득

이성민 2024. 6. 6.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오션은 그리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이하 LCO2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ABS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ABS의 기본승인을 받은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운반선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7만㎥ 이상의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과의 4자 협약으로 개발

한화오션은 그리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이하 LCO2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ABS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선급인 ABS는 세계 4대 선급 중 하나다.

한화오션이 개발하고 기본 승인을 획득한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조감도. [사진제공=한화오션]

지난해부터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해 그리스의 에코로그, 스코틀랜드의 밥콕LGE와 함께 4만㎥급 대형 LCO2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을 맺고, LCO2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화물운영시스템은 LCO2운반선 대형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화물창 압력 조절에 실패하면 액화 이산화탄소는 드라이아이스를 형성해 선박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LCO2운반선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 밥콕LGE는 재액화장치를 포함한 화물운영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 선급은 이번 협업에서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ABS의 기본승인을 받은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운반선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7만㎥ 이상의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