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대선 트럼프 당선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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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던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인은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없다면서 미래의 행정부가 경제, 재정 강화 및 국제관계 재구축 등에 나선다면 우크라이나 정책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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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던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선거의) 최종 결과가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이 어떤 대통령을 선출하든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바뀔지 안 바뀔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대외정책에서 일부 고립주의 성향을 지닌다.
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도 회의적인 입장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 직후에 우크라이나전을 협상으로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침공을 통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그대로 내줄 가능성을 의미한다.
바이든 행정부와 다수 서방국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기조 때문에 국가주권을 표명하는 기존 세계질서 와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인은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없다면서 미래의 행정부가 경제, 재정 강화 및 국제관계 재구축 등에 나선다면 우크라이나 정책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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