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무너뜨린 문성주 결승타... LG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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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천적' 키움 히어로즈에 당한 연패를 끊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에 4-2로 역전승했다.
2023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136경기에서 타율 0.294 2홈런 57타점 24도루로 LG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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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5일 키움전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LG 트윈스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천적' 키움 히어로즈에 당한 연패를 끊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에 4-2로 역전승했다.
최근 키움에 내리 5연패를 당했던 LG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날 1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면서 2위 LG는 KIA를 반 경기 차로 쫓으면서 6일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LG가 득점 올릴 때마다 문성주 있다
키움은 5회 송성문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LG도 5회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신민재가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문성주를 문보경의 2루타로 3루까지 보낸 LG는 오스틴 딘의 땅볼 때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이었으나 LG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내려간 뒤 김진성, 김대현 등 필승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은 키움의 7, 8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자 8회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낸 뒤 연거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키움은 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마침내 4-2 역전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성주가 5일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
ⓒ LG 트윈스 |
문성주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기회가 올 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지명되어 사실상 어떤 전혀 주목도 받지 못하고 LG에 입단한 문성주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신데렐라'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22년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6홈런 41타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3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136경기에서 타율 0.294 2홈런 57타점 24도루로 LG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LG 공격의 선두에 섰으나, 예상치 못한 부진이 문성주를 덮쳤다. 4월에 2할대 중반 타율에 그치면서 벤치에 앉는 날이 늘어갔다. 그러나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5월 한 달간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7 11타점으로 폭발하면서 LG 타자들 가운데 월간 타율 1위에 올랐고, 중위권을 맴돌던 LG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된 힘이 됐다.
선구안도 좋아지면서 출루율 0.429를 기록하고 있는 문성주는 이 부문 1위인 팀 동료 홍창기(0.463)와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상위 타선을 이루고 있다. 이들을 앞세운 LG가 과연 KIA를 따라잡고 올해도 선두로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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