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따뜻한 리더십…'방출' 다이어-페리시치-탕강가-세세뇽 '인생네컷' 작별인사

나승우 기자 2024. 6.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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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헌신과 퍼포먼스, 그리고 팀 내 입지와 주장이 갖춰야 할 리더십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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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토트넘은 네 선수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 페리시치, 세세뇽, 탕강가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났다"라며 "다이어와 페리시치와는 이미 지난 1월 임대로 새로운 팀에 합류할 때 작별 인사를 전했다"라고 4명의 선수가 방출됐다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SNS

이어 "다이어는 뮌헨에 합류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9년 반 동안 356경기 13골을 기록했다. 페리시치는 2022년 토트넘에 입단해 50경기 1골을 기록한 후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떠났다. 구단은 두 선수와의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라고 했다.

또한 "2023-24시즌이 끝난 후에는 세세뇽과 탕강가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레프트백 세세뇽은 2019년 풀럼에서 합류해 57경기 3골을 넣었고, 2020-21시즌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됐다. 센터백 탕강가는 유스 아카데미의 산물이다. 2019-20시즌 1군에서 활약했고, 그 시즌 1월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0경기에 출전했고, 최근에는 밀월에서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단을 위해 봉사한 다이어, 페리시치, 세세뇽, 탕강가에게 감사하며 이들에게 최고의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SNS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SNS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주장이던 위고 요리스가 1군에서 빠졌고, 요리스 대신 주장직을 수행하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이 돌아갔다.

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헌신과 퍼포먼스, 그리고 팀 내 입지와 주장이 갖춰야 할 리더십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에도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건) 대단한 결정이 아니었다. 그동안 요리스의 영향력이 컸고, 케인과 에릭 다이어도 있었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새로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손흥민이 (주장이 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의 성과가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주장이 됐고, 토트넘 역사에서는 최초로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21-22시즌 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와 같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이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네 선수를 끝까지 챙겼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 장씩 따로 올린 게 아닌 인생네컷처럼 사진 네 장을 한 컷에 합쳐 넣었다. 토트넘 상징인 흰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손흥민에게 주장은 단지 하나의 직책이 아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동료들을 챙기며 자신만의 '따듯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주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은 주장의 권위를 내세우는 보스가 아닌, 친구로서 함께 팀을 이끌고 나아가는 리더 스타일에 가깝다. 한때 부진에 빠졌던 히샬리송이 득점에 성공했을 때 분위기를 즐기도록 배려해주거나, 임대생 티모 베르너가 데뷔골을 만끽하지 못한 점을 생각해두고 후에 베르너의 득점이 터지자 세리머니를 하도록 기다리는 등의 모습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

팀을 떠나는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도 세심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토트넘 소속으로만 400경기에 출전해 160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함께 뛰었던 동료들을 마지막까지 챙겼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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