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인도·EU ‘바이오제약연합’ 출범…공급망 다변화 촉진

김성아 2024. 6.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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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바이오제약연합'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 회의에서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우해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제약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미는 작년 12월 핵심 신흥기술 대화 당시 바이오제약 연합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참여 범위를 일본, 인도, EU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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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를 방문한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오른쪽 네번째)과 최선 대통령실 첨단바이오비서관(오른쪽 다섯번째). ⓒ2024 바이오 USA 공동 취재단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바이오제약연합'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출범 회의는 정부 세션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1.5세션으로 각각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GC녹십자, 종근당바이오, YS생명과학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 회의에서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우해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제약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참여국 정부·기업은 각국의 바이오 정책과 규제,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등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 물질과 중간 단계인 원료 의약품의 생산이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데 공감하며 구체적인 의약품 공급망 지도를 구축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각국 의약품 허가 제도를 균형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의약품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의약품 공급 부족 상태를 계기로 출범했다. 한미는 작년 12월 핵심 신흥기술 대화 당시 바이오제약 연합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참여 범위를 일본, 인도, EU로 확대했다. 참여국들은 향후 민·관 합동 ‘바이오제약 연합’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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