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따라 손흥민도 튀르키예행? “계약 만료 1년 남았으니까”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못한 손흥민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은사’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그를 노린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 남은 가운데, 그의 계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가장 중요한 선수로 여기며 새 계약을 맺을 결심을 하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의 전 감독인 모리뉴 감독이 불확실성 속에서 페네르바체의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구단 간의 접촉은 없었지만,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 후보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부연했다.
세계적인 명장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1년 반 동안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 아래서 70경기 29골 25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매체는 “이 기간 손흥민은 핵심 멤버로 크게 기여했고, 모리뉴 감독은 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이 떠난 뒤에도,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포스테코글루 등 감독들과도 좋은 궁합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그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 만료된다. 애초 2024년 초만 해도 손흥민이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클럽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진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만큼, 이적설이 함께 나오는 이유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그를 영입 후보로 여기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주요 타깃이지만, 그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손흥민이 관심을 받는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토트넘은 당분간 손흥민을 붙잡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이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손흥민은 6월 A매치 기간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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