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막으려 습윤드레싱 붙였다가 염증 악화… 원인은?​

신은진 기자 2024. 6.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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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면 통증만큼이나 흉터가 걱정된다.

◇깊은 상처·감염된 부위엔 사용 안 돼습윤드레싱이 흉터 최소화에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특히 염증이 생긴 상처 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염증이 더욱 악화해 상처가 심해질 수 있다.

◇습윤드레싱도 제제 따라 용도 달라습윤드레싱을 사용해도 되는 경우라면, 상처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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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이 필요할 만큼 깊은 상처나 염증이 생긴 상처엔 습윤드레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 중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면 통증만큼이나 흉터가 걱정된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메디폼', '듀오덤' 등 습윤드레싱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때나 습윤드레싱을 사용해도 되는 건 아니다. 습윤드레싱이 필요한 때를 알아두자.

◇깊은 상처·감염된 부위엔 사용 안 돼
습윤드레싱이 흉터 최소화에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무분별한 습윤드레싱은 오히려 적절한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봉합이 필요한 깊은 상처, 염증이 있는 상처다. 특히 염증이 생긴 상처 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염증이 더욱 악화해 상처가 심해질 수 있다. 염증이 있는 피부는 염증치료를 한 다음 상태에 따라 적절한 후속 처치를 해야 한다.

◇습윤드레싱도 제제 따라 용도 달라
습윤드레싱을 사용해도 되는 경우라면, 상처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습윤드레싱 제제는 ▲폴리우레탄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제제 ▲알지네이트 제제 ▲폴리우레탄필름 제제 등이 있는데, 각각 용도가 다르다.

폴리우레탄폼 제제는 삼출물의 흡수가 우수하고,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는다. 삼출물이 많은 상처 또는 상처 주변의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드레싱을 자주 해야 하거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는 피부 트러블이나 점을 뺀 상처 등 가벼운 상처에 사용해야 한다. 자체 접착력이 있고 중간 정도의 삼출물이 있을 때 사용하길 권한다. 세균에 감염된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기타 연고도 사용하면 안 된다. 종종 알레르기를 반응을 일으키기도 해 피부가 민감하다면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하이드로겔 제제는 삼출물이 적고, 수포가 없는 화상과 같은 건조한 상처에 적합하다. 또, 칼슘알지네이트 제제는 지혈이 필요하거나 삼출물이 많은 상처에, 폴리우레탄필름 제제는 삼출물이 없는 최소한의 상처에서 상피세포를 보호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습윤드레싱의 교체는 상처의 상태나 상처부위의 삼출물의 정도, 세균의 감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습윤드레싱의 교체 주기는 2~3일 정도이나,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면 교체주기는 짧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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