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 젠슨 황 덕에… 가슴 쓸어내린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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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입'에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 HBM 제품이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한 외신 보도 이후 속절없이 추락한 주가는 황 CEO의 해명 한마디에 단숨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황 CEO는 "어제도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아니다"면서 삼성전자 HBM 퀄테스트 실패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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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4조↓… 황 해명에 주가 회복
삼성전자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입’에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 HBM 제품이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한 외신 보도 이후 속절없이 추락한 주가는 황 CEO의 해명 한마디에 단숨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황 CEO의 발언을 예상치 못했다면서도 내심 반기는 모습이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2.8% 오른 7만74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로이터통신의 HBM 퀄테스트 실패 보도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4조원이 증발했다. ‘8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7만3500원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전날 황 CEO의 발언 이후 다시 우상향 궤도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황 CEO는 “어제도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아니다”면서 삼성전자 HBM 퀄테스트 실패설을 일축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엔비디아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당일에는 지지부진한 주가를 놓고 성토가 쏟아졌는데 갑자기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를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처음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에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주가가 오르면 삼성전자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 퀄테스트가 2~3개월 이내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반 박자 늦은 부분이 아쉽지만 2분기 이내에 기존 매출 전망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황 CEO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에 삼성전자가 예상치 못한 수혜를 누리게 됐다”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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