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2024. 6. 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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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3장 29절


‘사느냐 죽느냐’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행복을 좌절당하고 맙니다. 인간은 언제나 죽음과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 쳐 왔습니다. 각기 고행과 수련 또는 선행을 통해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버둥쳤고 그에 상응해 나름대로 참 행복을 추구해왔지만 그것은 착각일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소유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은 더 이상 바로와 애굽의 법과 문화, 관습에서 지배받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지켜 행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또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백성이 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미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돼 죽은 인생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이스라엘로 부름을 받아 죄의 노예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구속 사역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됐습니다.

시편 133편 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곧 영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32편 1절에서도 허물의 사함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는다는 것은 곧 죄의 문제에서 해결받는 것, 즉 영생이고 구원을 말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행복자입니다.

더 감사하고 행복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구원받게 된 것은 우리가 잘난 게 아니라 우리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됐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똑똑하고 나은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섬기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선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록 세상적으로는 볼품없고 약하다 할지라도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 되시고 내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장 복되고 행복한 이유가 되며 세상 사람이 갖지 못한 하늘의 복을 소유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자입니다. 세상적인 복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시간 우리 생각을 고치길 원합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늘 즐겁고 행복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구원받은 사실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행복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는 방패시요 영광의 칼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어려움과 시련에 처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은 이런 시기에 자신의 연약함과 도움을 주지 못하는 여러 환경 가운데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를 돕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전지전능하시며 나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할 수 없어도 그분께서는 능히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그의 선하신 뜻에 따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우리 대적이 우리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게 될 것입니다. 무한한 능력과 권세를 지니신 하나님께서 우리 보호자 되시고 우리를 대신해 싸워주십니다. 우리는 늘 사람과 하나님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귀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하미자 목사(성경적성경연구원이사)

◇하미자 목사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으로 성경적성경연구원(원장 림택권 목사) 창설 멤버입니다. 문서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해 세운 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부국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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