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4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0.25%P 내려 4.75%
임성빈 2024. 6. 6. 01:20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4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점차 인상한 이후 5.00% 수준을 유지해 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뒤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실제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높아졌다가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캐나다은행이 오는 7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유럽에서는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스위스 국립은행은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내렸고, 지난달에는 스웨덴은행이 4%에서 3.75%로 낮췄다.
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인플레이션율이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때까지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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