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 김도훈 감독 "짧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과 준비했다"…원정 승리 다짐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김정현 기자) 한국 내에선 '싱가포르 통'으로 불리는 김도훈(5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수준 높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잘 준비했다며 승리를 기대했다.
김도훈 감독은 5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 싱가포르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임에도 방향성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 축구 대표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C조 단독 선두(3승 1무·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싱가포르를 잡고 2위 중국(2승 1무 1패·승점 7)이 3위 태국(1승 1무 2패·승점 4)에게 패하면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짓고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 싱가포르 명문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감독으로 부임, 1년가량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싱가포르 잘 알'로 통하고 있고 이는 이번 2연전 앞두고 축구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는 계기로 연결됐다. 김 감독은 이곳에서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고 싱가포르 여러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임시직이지만,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싱가포르로 돌아온 김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갈 때 세일러스 팬들과 응원해 준 분들에게 인사를 못하고 갔다. 이 자리를 빌어 굉장히 감사했고 좋은 추억을 갖고 떠났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올 줄은 몰랐지만, 싱가포르에 왔고 항상 싱가포르 세일러스 선수나 싱가포르 축구가 잘 되길 바라고 발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지도자로서 싱가포르에서 처음 생활했는데 선수 때는 청소년 대표로 뽑혀 처음 싱가포르에서 경기한 적이 있다. 그 좋은 인연과 추억이 있다. 있는 동안 팬들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었고 만나는 팬들마다 잘 대해주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저희가 정한 게임 모델과 영상을 공유했다.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고 선수들의 능력 있고 좋은 선수들이어서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을 인지하고 준비했다"라고 싱가포르전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 준비 어떻게 했나.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저희가 정한 게임 모델과 영상을 공유했다.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고 선수들의 능력 있고 좋은 선수들이어서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을 인지하고 준비했다.
-싱가포르에 돌아온 소감과 시간에 대해 말한다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갈 때 세일러스 팬들과 응원해 준 분들에게 인사를 못하고 갔다. 이 자리를 빌려 굉장히 감사했고 좋은 추억을 갖고 떠났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올 줄은 몰랐지만, 싱가포르에 왔고 항상 싱가포르 세일러스 선수나 싱가포르 축구가 잘 되길 바라고 발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나도 지도자로서 싱가포르에서 처음 생활했는데 선수 때 청소년 대표 때 처음 싱가포르에서 경기했었다. 그 좋은 인연과 추억이 있다. 있는 동안 팬들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었고 만나는 팬들마다 잘 대해주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7명이 새 얼굴이고 배준호가 부각되는데 선발 출전 여부는.
명단이 유출된 건가 (웃음)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에서 활약도가 높았던 선수고 지금은 재2의 이재성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재능 있는 선수다. 이재성 선수가 해왔던 것보다는 부족할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대는 많이 해도 되는 선수여서 소집했다. 그 선수에게 기대하는 건 많은 장점 중 하나가 공격적인 드리블, 상대를 허물 수 있는 드리블과 능력이 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뽑았다. 내일 시작 전에 발표할 것이다. 배준호는 내일 경기에선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선수들도 분명히 증명받을 수 있는 자리에 실력으로 왔다. 그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조건이 된다면 나는 다 뛰게 하고 싶다. 우리의 경기를 90분 동안 집중해서 해야 한다. 그러도록 하겠다.
-최전방에 새로운 선수들이 있는데 결정을 내렸나.
어느 정도 멤버는 정해졌다. 자원이 많아서 고민하게 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누가 나가도 자기 역할에 충실할 거라고 생각한다. 게임모델도 정해졌고 포지션에 맞는 역할이 정해져 있다.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거라고 생각한다.
-오세훈 연령별 대표팀과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세대를 데려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어느 나라든 젊은 선수와 경험 있는 선수의 조화, 신구 조화, 세대교체는 필요하다. 공교롭게 또 이번에 멤버를 짜면서 신구 조화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2경기를 준비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분위기도 동기부여도 그렇다. 지금 경험 많은 선수도 긴장한 상태에서 준비하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져 뿌듯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팀 자체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역할을 충실히 할 거라고 다짐하고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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