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강 꿈 꾸지마, 뉴캐슬처럼 돼…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자, 4위는 첼시가 할 거야"

김준형 기자 2024. 6. 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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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이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예측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가 진행한 머슨의 인터뷰를 전하며 "머슨은 다음 시즌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고려해 토트넘에 프리미어리그 4위보다는 트로피 획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는 첼시가 다시 4위 안에 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머슨은 토트넘이 5위보다 6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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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이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예측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트로피에 도전해야 하며 리그에서는 순위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첼시가 4위를 차지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가 어렵다고 봤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가 진행한 머슨의 인터뷰를 전하며 "머슨은 다음 시즌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고려해 토트넘에 프리미어리그 4위보다는 트로피 획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는 첼시가 다시 4위 안에 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머슨은 "내 생각에 토트넘은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첼시가 4위 안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더 나아질 수밖에 없지만 4위는 어렵다"며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 같다. 그들이 4위 안에 들 필요가 없고 트로피가 중요하기에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호주 출신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시작도 좋았다.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까지 올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데뷔 시즌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첫 패배 이후 연패에 빠지며 5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리그 마지막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다음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 이번 여름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많은 선수를 판매 대상에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머슨은 토트넘이 리그보다는 컵 대회에 집중하기를 바랐다. 리그 우승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머슨은 토트넘이 5위보다 6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유는 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트로피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우승을 위해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명장들을 데려왔으나 실패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강팀이 적기에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머슨은 리그보다 우승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머슨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4위 안에 드는 것도 좋지 않다고 했다. 그는 "토트넘이 4위 안에 들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했던 일을 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에 바로 탈락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갔으나 조별 예선에서 바로 탈락했다.


머슨은 첼시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토트넘보다 첼시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첼시는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6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유도 이번 시즌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4위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패를 기록하며 8위라는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2023-2024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며 체면은 지켰지만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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