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만난 與정연욱 "야당의 입법 폭주 가능성 걱정했다"
이회창(88)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전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2대 국회 첫 등원을 하면서 평소 존경해온 이 전 총재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한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로 국회 출입하던 시절 이 전 총재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이 전 총재는 다수당이 된 야당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입법 폭주할 가능성을 우려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전 총재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당부하셨다"고 전했다고 정 의원이 밝혔다.
정 의원은 "환담을 하는 도중 여전히 형형한 이 전 총재의 눈빛은 여전하셨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22대 국회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는 제26대 국무총리로, 대법관, 국회의원, 감사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총재 등을 역임했다. 판사 시절에는 강직한 판사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이 전 총재는 특히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2번 출마하였으나 낙선했고, 2007년 11월 7일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후보로 제17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이 또한 고배를 마셨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머니도 월 400만원 번다…경단녀가 찾은 제2의 직업은 | 중앙일보
-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7공주 막내가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 중앙일보
- 오은영 아버지 별세…"난 부친 위암 선고에 의사 결심했었다" | 중앙일보
- [단독] '마누라·자식 빼고 바꿔' 31살 삼성전자 위기…주 64시간 근무 | 중앙일보
- "성형해서라도 이건 만들라"…주역 대가의 돈 부르는 관상 | 중앙일보
- '대장암 4기' 전여옥 생환 보고…"수술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 중앙일보
- "개XX야" 교감선생님 뺨 때린 초3…학교 7번 옮겨 다닌 사연 | 중앙일보
- 명의는 “거세” 21번 말했다…50대 되면 이 검사 필수다 | 중앙일보
- 현충일에 욱일기 게양한 부산 아파트…"경찰도 어쩔 수 없다" | 중앙일보
- 교감 뺨 때린 초3 학부모 "일방적으로 때렸다? 차별이 원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