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김해찬 “韓 유일 생존 젠지, 부담보다 관심 집중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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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만 동시에 좋기도 해요. 잘하기만 하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게 됐어요."
젠지 '렉스' 김해찬이 한국 팀 중 홀로 PGS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72점을 쌓아 1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종료, 한국 4개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한 만큼 젠지 선수단이 느끼는 부담도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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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만 동시에 좋기도 해요. 잘하기만 하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게 됐어요.”
젠지 ‘렉스’ 김해찬이 한국 팀 중 홀로 PGS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열린 2024 PUBG 글로벌 시리즈(PGS) 4 A&C조 경기를 끝으로 3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끝났다. 젠지는 72점을 쌓아 1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종료, 한국 4개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경기 후 온라인 인터뷰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김해찬은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젠지의 교전 능력과 움직임이 앞선 경기들보다 활발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PGS 3에 이어서 4에서도 한국 팀들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한다. 경쟁자들의 샷 능력이 PUBG 위클리 시리즈(PWS) 참가 팀들보다 한 수 위다 보니 교전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김해찬은 “PGS 팀들 모두 총을 잘 쏘고 움직임도 좋다”면서 “(한국 팀들이) 샷 때문에 교전에서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한 만큼 젠지 선수단이 느끼는 부담도 배가 됐다. 하지만 김해찬은 “부담감을 느끼지만 사실 오히려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관심을 더 많이 받게 됐다. 못하면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하지만, 잘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좋은 방향으로 받을 수 있다. 리턴도 크다”고 말했다.
상위권이 아닌 성적으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한 만큼 여전히 자신들의 플레이에 불만족스러운 점도 있다. 김해찬은 “마음 속 파이널 스테이지 목표 순위는 1위다.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도 “우리에게 부족한 것들을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는) 8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젠지는 앞서 열렸던 PGS 3를 16위로 마친 바 있다.
김해찬은 파이널 스테이지의 키를 쥘 팀원으로 ‘애더’ 정지훈을 꼽았다. 그는 “정지훈이 오더를 맡고 있다”면서 “경기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정보를 잘 파악한다. 팀이 좋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운영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물론 4인 전원의 발전이 있어야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김해찬은 “모두가 활발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교전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에서도 자기장을 보고 잘 풀어나가면서 포인트를 받아야 한다. 모두가 집중해서 게임에 임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경기에서는 많이 부진했다. 하지만 우리가 못한 점이 무엇인지 잘 안다.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못할 때 질타하셔도 좋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 우승하고 싶은 마음 또한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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