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번트, 연속 도루, 태그 피하기···신민재의 재치가 만든 키움전 5연패 탈출 [IS 잠실]
이형석 2024. 6. 5. 22:00
신민재(LG 트윈스)의 재치가 빛났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전 5연패(2승)에서 탈출했다.
LG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5회 초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솔로 홈런, 1사 후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2로 끌려 갔다.
이때부터 신민재의 재치가 발휘됐다.
신민재는 0-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4회까지 상대 선발 하영민에 단 1안타로 봉쇄당한 LG 공격의 숨통을 틔우는 재치였다.
신민재는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어 문성주의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1·2루 찬스를 놓친 LG는 7회 말 1사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세이프 선언을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신민재는 2-2로 맞선 8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김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상대 태그를 피해 한 손을 빼면서 베이스를 터치했다. 재치 넘치는 주루였다. 이어 김민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했고 성공했다. 이는 김민수가 볼넷을 얻고, 홍창기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민재는 이후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LG는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키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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