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먹었을 뿐인데… 화상 입은 英 아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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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를 먹은 뒤 손과 얼굴 주위에 화상을 입은 영국 아기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부에 묻은 셀러리 속 광활성 물질이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식물광 피부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멜다에게 나타난 증상은 '마가리타 화상'이라 불리는 식물광 피부염이다.
식물광 피부염은 광독성 물질이 들어있는 식물을 만진 후 자외선을 쬐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물광선 피부염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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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레딩에 거주하는 여성 타일러 필드는 지난달 19일 생후 7개월이었던 딸아이 이멜다에게 간식으로 셀러리 스틱을 줬다. 그러던 중 이멜다의 얼굴과 손에 붉은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셀러리를 준 지 15분 만의 일이다. 처음에는 햇볕에 화상을 입은 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이메달의 손과 팔 얼굴 주위가 온통 불에 덴 것처럼 물집이 일어났다. 아기의 입안에도 체액이 가득 찬 물집이 생겼다.
이멜다에게 나타난 증상은 ‘마가리타 화상’이라 불리는 식물광 피부염이다. 식물광 피부염은 광독성 물질이 들어있는 식물을 만진 후 자외선을 쬐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물광선 피부염이라고도 불린다. 피부에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면 노출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 부종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셀러리 외에 라임, 감귤 등에도 광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식물광 피부염을 겪지 않으려면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이 같은 식물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내 진정시킬 수 있지만, 물집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필드는 “엄마로서 딸에게 평생 흉터가 남을까 두렵고 큰 죄책감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식물 화상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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