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4000억원대 팔렸다…새 주인 누구?

김지혜 2024. 6. 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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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호텔을 포함한 서울 여의도 일대의 모습. 사진 JLL


서울 여의도의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이 4000억원대에 매각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자사가 거래 자문을 한 콘래드 서울 호텔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5일 밝혔다. JLL 측은 올해 국내에서 체결된 단일 호텔 거래 중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 거래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JLL은 매각 대상이나 거래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싱가포르계 ARA코리아자산운용이 4000억원대에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ARA코리아자산운용은 4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콘래드 서울을 포함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434개 객실을 갖춘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했다. 고금리 등으로 입찰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외국계 투자 운용사가 대거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니핫 얼칸 최고경영자(CEO)는 "콘래드 서울의 거래를 통해 한국 호텔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확신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JLL은 2021년 머큐어 앰버서더 홍대 매각을, 2022년에는 이태원 크라운호텔 매각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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