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출마 반대 49.1%, 찬성 42.3%" [리얼미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매우 찬성 26.5%, 찬성하는 편 15.8%)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매우 반대 36.0%, 반대하는 편 13.1%)로 찬반 의견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계층, 즉 여권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79.5%가 찬성하고, 17.8%가 반대하는 등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계층에서는 찬성 23.8%, 반대 65.4%로 반대가 우세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의힘에서 새롭고 젊은 리더십을 보일 인물이라서'(30.6%)라는 응답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는 인물이라서(27.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당 대표 직무 수행 역할을 잘 못 할 것 같다'(46.0%)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총선 패배 책임으로 출마의 부정적 시각이 크다'는 응답은 26.8%로 2위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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