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커지고, 겨드랑이 거대 혹까지"… 임신 중이던 30대 女, 원인 뭐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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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30대 여성에게 거대유방증과 희귀한 겨드랑이 비대가 발생한 사례가 공개됐다.
요르단 의료진은 34세 여성 A씨가 둘째 임신 후 유방과 겨드랑이가 과도하게 커지는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 증상은 임신성 거대유방증에 의한 것이었다.
임신성 거대유방증은 정상 임신 여성에서 많게는 2만8000명 중 1명, 적게는 11만8000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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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의료진은 34세 여성 A씨가 둘째 임신 후 유방과 겨드랑이가 과도하게 커지는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 증상은 임신성 거대유방증에 의한 것이었다. 임신성 거대유방증은 정상 임신 여성에서 많게는 2만8000명 중 1명, 적게는 11만8000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거대유방증은 양쪽 유방의 유방조직 일부를 제거해야 할 정도로 유방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 주로 사춘기나 임신기에 나타나는데 임신기에 나타나는 경우를 임신성 거대유방증이라 한다. 처음 임신한 여성보다 두 번 이상 임신한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거대유방증이 발병한 임신기를 비율로 따지면 임신 1기에서 63%, 임신 2기에서 30%, 임신 3기에서 8%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유방이 커짐과 동시에 이로 인한 궤양, 출혈, 유방통이 생기는 것이다. A씨 역시 오른쪽 겨드랑이 피부 궤양을 겪었다. 임신성 거대유방증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제기되는데 임신과 관련한 각종 호르몬의 과다 분비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장 힘을 얻는다. 다만, A씨의 경우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까지 과도하게 커졌다. A씨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은 겨드랑이가 과도하게 커진 증상은 이전까지 문헌에 언급된 바 없는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명확한 원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지지용 브래지어를 착용하게 했고, 유방과 겨드랑이 피부 건강을 위한 크림을 처방하는 정도로 치료하는 데 그쳤다. 다행히 A씨는 임신 36주에 제왕절개를 통해 3kg의 건강한 아기를 낳았고, 분만 후 10일이 지난 날부터 겨드랑이 혹 크기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분만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유방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겨드랑이 확대와 충혈도 거의 가라앉았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출산 후 2개월 만에 거의 완전하게 '자발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졌다"고 했다. A씨는 "유방 절제술을 피해 만족한다"며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면 심리적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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