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⑥ 독일과 바이에른을 벗어나 날개를 편다 : 크로아티아 스타니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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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날개를 펴고 있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크로아티아와 함께 첫 유로 2024에 도전한다.
크로아티아 풀백 스타니시치도 바로 그런 경우다.
그러나 스타니시치는 2021년 10월 독일이 아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선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곧바로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러시아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스타니시치는 완전히 크로아티아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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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독일과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날개를 펴고 있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크로아티아와 함께 첫 유로 2024에 도전한다.
축구의 세계에서는 국적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대표팀에 데뷔하지 않은 선수일수록 더욱 그렇다. 유스 시절과 다르게 성인 대표팀을 선택하는 케이스도 자주 보인다. 크로아티아 풀백 스타니시치도 바로 그런 경우다.
스타니시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 연령별 대표팀 선수였다. 18세였던 2018년 11월, 독일 U19(19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네덜란드, 아르메니아 U19 팀을 상대로 2경기를 소화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부모님을 두고 있는 100% 크로아티아인이지만 뮌헨에서 나고 자라 독일 국적도 보유하고 있어, 연령별 대표팀 합류도 문제가 없었다.
그의 축구 커리어에서도 독일을 벗어난 적이 없다. 2009년, TSV 1860 뮌헨(현재 3부) 유소년 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고 2015년 이적한 SC퓌르스텐펠트부르크도 뮌헨에서 서쪽으로 32km 떨어진 동네였다. 바이에른에 입단한 건 2017년 1월이다. 유스 팀에서 뛰면서 발목 골절상, 사타구니 수술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1년 만에 바이에른 1군 프리 시즌 멤버로 합류했고, 이후 독일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도 받은 전형적인 '독일 대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스타니시치는 2021년 10월 독일이 아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선발되며 관심을 모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이었다. 그는 "우리 가족은 크로아티아의 동쪽에 있는 도시 슬라본스키 브로드 출신이다. 크로아티아의 성인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크로아티아를 위해 뛸 것을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FA)와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공을 들여 설득한 결과였다. 곧바로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러시아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스타니시치는 완전히 크로아티아 선수가 됐다.
스타니시치는 이번 유로를 앞두고 한 단계 스텝업에 성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일 대표팀의 상징이었던 바이에른을 떠나 바이어04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게 터닝 포인트였다. 스타니시치는 2023년 여름 김민재의 옆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며 괜찮은 활약을 보였지만, 바이에른은 그를 레버쿠젠으로 임대 보냈다. 바이에른의 실수는 스타니시치에게 기회가 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시즌 중반부터 점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중요한 순간 공격 포인트를 더하며 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첫 시즌 38경기를 뛰며 4골 6도움을 기록한 스타니시치는 이제 완전히 바이에른을 떠나길 희망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스타니시치의 성장에 크로아티아도 웃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요시프 유라노비치(우니온베를린)가 빠르고 뛰어난 킥을 구사하는 라이트백이라면, 스타니시치는 높이와 수비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최근에는 뛰어난 마무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스타일이 다른 두 풀백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원 못지 않게 풀백 자원이 중요한 크로아티아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요소다.
▲ 요시프 스타니시치
나이 : 24세
소속팀 : 바이어04레버쿠젠
A매치 기록 : 17경기
주요 경력 :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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