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모 시술받는 어린이·청소년 8배 급증… 부작용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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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어린이, 청소년 사이 제모시술을 받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제모 업체 디오네(Dione)는 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레이저 제모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제모 업체 디오네가 선보인 3세 미만 어린이 제모 서비스의 경우, 아무리 저전력으로 시행된다 해도 제모 과정에서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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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제모 업체 디오네(Dione)는 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레이저 제모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디오네는 어린이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저전력 기기를 사용해 제모한다고 홍보했다. 또한 제모 전문업체 라이즈(Rize)에 따르면 일본에서 제모 관리 시술을 받는 초·중학생의 수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모의 약 60%는 "자녀가 체모(몸털)를 제거하고 싶어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일본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털이 많으면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SCMP는 털이 없는 피부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가 어린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비단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제모를 고민하는 초·중학생이 많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레이저 제모를 하는 게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안전성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모낭이 다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레이저 제모를 하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 원장은 "다 성장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털은 얇고 가늘어서 저전력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모낭을 자극해 머리카락처럼 긴 털이 자라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레이저 제모는 이차 성징이 끝난 후, 모낭이 완전히 성장해 털 굵기 등이 결정됐을 때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서 원장은 "초·중학생이 털 때문에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나마 면도기 제모를 하는 게 가장 낫다"며 "크림을 활용한 제모는 피부에 자극이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모 업체 디오네가 선보인 3세 미만 어린이 제모 서비스의 경우, 아무리 저전력으로 시행된다 해도 제모 과정에서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서동혜 원장은 "아이를 시술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라며 "레이저 빔이 따가워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는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모가 중요한 것도 아닌데 화상 위험을 감당하면서까지 굳이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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