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덥고 맑지만 곳곳에 소나기… 주말엔 또 비소식

최원준 2024. 6.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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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6일 현충일은 전국이 맑지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말엔 전국에서 비소식이 예고돼 있다.

특히 태맥산맥, 소백산맥, 한라산 부근 등 상층과 상호작용이 활발한 산악지역은 천둥 번개와 함께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주말인 8~9일에는 한반도 남북을 지나는 두 저기압 사이에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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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5일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6일 현충일은 전국이 맑지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말엔 전국에서 비소식이 예고돼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이 고기압권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망된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권 내륙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게 나타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6일 오전에는 제주도와 전라도,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일대 5~30㎜, 광주와 전남 일대 5~10㎜, 강원도 중‧북부 내륙과 산지 일대 5~10㎜다. 특히 태맥산맥, 소백산맥, 한라산 부근 등 상층과 상호작용이 활발한 산악지역은 천둥 번개와 함께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주말인 8~9일에는 한반도 남북을 지나는 두 저기압 사이에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8일 오전엔 남쪽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 유입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된다. 오후에는 북쪽에서도 저기압이 유입되고, 수증기 압축에 의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비로 인해 주말 동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기압이 다시 유입되면서 10일부터는 기온도 다시 올라가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남부지방 일부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면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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