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홈런포 '펑펑펑'+5연승…"박병호 신의 한 수" 사령탑도 놀랐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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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온 사령탑도 놀라는 눈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칭찬을 쏟아냈다.
KT에서 삼성으로 옮길 때, 박병호는 자신이 KT에 웨이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트레이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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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문학, 김현기 기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데려온 사령탑도 놀라는 눈치다. KT에서 삼성으로 적을 옮긴 뒤 홈런포 3방을 포함 맹타를 쏟아내고 있는 거포 박병호 얘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칭찬을 쏟아냈다. 지난달 28일 오재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푸른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직전 팀인 KT에서의 부침을 단숨에 만회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키움과의 홈 경기부터 선발 출전하는 등 6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4일까지 삼성에서 21타수 8안타를 기록, 타율 0.381를 찍고 있다. 3홈런 8타점을 올리며 특유의 장타력과 타점 능력도 마음껏 쏟아내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90에 달한다. 트레이드 전 KT에서 올시즌 44경기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것과 '극과 극' 성적이다.
박병호 개인만 잘한 것이 아니다. 삼성 역시 '박병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기간 삼성은 박병호 이적 첫 경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진 것을 빼고는 4일 SSG 원정까지 5연승을 달렸다.
박 감독도 이적 뒤 첫 경기에서 박병호를 6번 타자로 쓴 뒤 그가 곧장 홈런을 터트리자 이후부턴 4번 타자로 기용하는 등 즉각 신뢰를 드러냈다.
박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우리가 그동안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을 때 득점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그런 모습에서 박병호 선수가 계속 좋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주고, 다음 타선까지 점수를 내면서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그 전엔 (선수들이)자기가 해야한다는 부담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박병호가 잘 해결해 주고 있어 앞뒤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게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곧장 잘해줄 거라고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었다. KT에 있을 때 출전 기회가 적었고, 삼성 오기 전엔 기술 훈련도 못했다"면서 "하지만 워낙 베테랑이고 경험이 좀 있으니까 우리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오자마자 잘해줄 거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KT에서 삼성으로 옮길 때, 박병호는 자신이 KT에 웨이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트레이드를 맞았다. 자신을 향한 일부 곱지 않은 여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박병호는 실력으로 이를 단숨에 만회하며 라이온즈파크에 '박병호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011년 LG에서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뒤 미완의 대기에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난 기억을 갖고 있다.
박 감독도 이를 떠올리는 듯 "박병호가 이전에도 그런 기억을 갖고 있었던 선수 아니냐"면서 "경험이 있고 또 팀에 빨리 녹아드는 것 같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지금 채워주고 있고 '신의 한 수'다. 박병호가 살아나면서 구자욱도 살아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그의 영입 효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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