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음악가에 '민망한 사진' 전송…프랑수아 내한 결국 취소
이지영 2024. 6. 5. 18:43
동료 음악가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랑스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11월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5일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레 시에클’ 공연이 자비에 로트와 관련된 논란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언론 르 카나르 앙셰네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자비에 로트가 동료 음악가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등을 전송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비에 로트는 원활한 내부조사를 위해 지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에 빈체로가 다른 공연 주최사들과 논의한 끝에 그의 내한 공연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성 있는 지휘자로 손꼽히는 자비에 로트는 2003년 자신이 창단한 프랑스의 시대악기 악단 ‘레 시에클’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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