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조이고 탄력 살린다는 ‘만능’ 리프팅… ‘튠페이스’ 정말 좋을까?
◇높은 주파수로 피부 콜라겐 활성화
튠페이스는 고주파와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시술이다. 이스라엘 기업 알마社에서 개발한 리프팅 시술로, ‘악센트프라임’이라는 장비를 이용한다. 써마지와 함께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튠페이스의 원리는 다른 리프팅 시술과 비슷하다.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온도를 올려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생산을 유도하는 것. 콜라겐은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게 하는 단백질로,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한다. 튠페이스와 다른 장비들과의 차이는 주파수에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튠페이스의 주파수는 40.68MHz로 다른 장비보다 높다”며 “이는 콜라겐이 가장 많이 활성화되는 이상적인 주파수로, 더 깊게 열 전달이 가능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피부 결 개선이나 모공 축소 면에서 다른 고주파 리프팅 치료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튠페이스는 한 번의 시술로는 써마지 정도의 충분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서동혜 원장은 “튠페이스의 장점은 즉각적인 효과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며 “이를 위해선 3~4주 간격으로 3~5회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효과는 6개월~1년 이어진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 20~30만 원 선에서 100만 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 시술 시간과 강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피부에 어느 정도의 강도를 주느냐에 따라 시술 시간도 짧게는 5분, 길게는 40분 걸린다. 피부에 가해지는 총 에너지가 30kj(킬로줄)이라면 약 10분, 60kj일 때는 약 20분 소요된다. 시술 강도를 높일수록 시간과 비용이 늘어난다.
◇탄력 개선, 모공 축소 효과까지
리프팅 시술은 보통 40~50대가 주로 받지만, 튠페이스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력·주름 개선, 볼륨 증진, 모공 개선 등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속에서 콜라겐이 생성되면 꺼진 부위가 개선되고, 3D 초음파를 함께 사용해 지방을 녹이면 과한 볼륨을 없앨 수도 있다. 특히 튠페이스는 모공 축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튠페이스 고주파는 피지선과 피지선 주변 콜라겐, 탄력섬유에 열을 전달해 피지선을 감소시킨다. SCI급 저널 ‘Lasers i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튠페이스 시술 후 평균 모공 크기가 41.7% 감소하고, 피지 분비량과 멜라닌 지수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혜 원장은 “특히 모공이 큰 지성 피부의 경우 튠페이스를 하면 모공 주변 탄력도를 높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시술과 마찬가지로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시술을 결정하는 게 좋다.
◇통증 없지만… 드물게 물집·베큠 자국 나기도
튠페이스는 통증이 없는 시술로 유명하다. 기기의 이중 쿨링 작용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튠페이스는 다른 시술에 비해 거의 아프지 않아 실제로 마취 연고를 바르지 않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튠페이스의 큰 부작용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부에 열을 주는 고주파 시술의 특성상 화상, 물집, 열감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드물지만 흉터가 남기도 한다. 튠페이스는 부항처럼 피부를 빨아들인 다음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피멍처럼 보이는 베큠 자국이 생길 수도 있다. 서동혜 원장은 “베큠 자국은 2~3일이면 사라진다”며 “다만, 평소 부항을 뜰 때 자국이 오래가는 사람은 베큠 자국 역시 길게는 1주일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튠페이스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3~5일간 수분크림을 자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빛 노출을 줄여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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