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과대학은 순천에 유치해야”…전남 동부권 의원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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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광양·구례·곡성 등 전남 동부 지역구 의원들은 '국립 순천 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었다.
이들은 의과대학 선정을 위한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정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도록 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전남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곡성·구례) 지역 의원들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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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김문수·권향엽·조계원 의원 등 참석
김문수 “도민 투표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
순천·여수·광양·구례·곡성 등 전남 동부 지역구 의원들은 ‘국립 순천 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었다. 이들은 의과대학 선정을 위한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정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도록 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과대학 선정을 위해 도민 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남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곡성·구례) 지역 의원들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국 최저 수준의 의료 서비스 지역인 전남 동부에 국립 의과대학이 유치돼 지역민들의 의료 수요를 가장 먼저 충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수요 조사에 기반한 공모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자로 나선 김문수 의원은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의 책임이 있는 전남도는 의대 신설 지역에 대한 최대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전남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우고 결정해야 한다”며 “그간 공동·통합 의대 주장해온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 의견수렴 없이 단일 의대로 정책을 급선회하고 발표한 것은 명분도, 정당화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추진하려는 공모방식이 이미 서부권 목포대 의대 신설을 전체로 한 수순이 아니라면 30년 만에 힘겹게 얻어낸 전남 의대 신설 절차는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전남도에서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면 도민 투표를 하면 합리적일 것”일며 “과거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의대를 만들기로 약속했던 적도 있고 여러 측면에서 보면 순천 의대가 맞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전남 의과대학 유치를 두고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이 갈등을 빚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철현 의원은 “전남 동서 갈등으로 보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무슨 사업이든 공모를 하게 되면 이웃도시끼리도 경쟁할 수 있다. 더 좋은 의료 여건을 만들려는 요구로 봐야 한다. 중앙정부가 손 놓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전남도 공모 절차에 관여해 투명성·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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