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헌 옷 1500만벌 버려지는 가나, 한국이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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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아프리카개발은행의 고위 관계자들이 가나의 폐섬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로저 브루는 "현재 폐섬유 문제는 가나뿐만이 아니라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대다수 나라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폐섬유를 재활용해 원료로 환원하는 비즈니스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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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 한국 폐섬유 재활용 업체 방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아프리카개발은행의 고위 관계자들이 가나의 폐섬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리뉴시스템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로저 브루와 제럴드 에삼베 엔주메가 한국환경산업연구원, 에코네트워크 연구진과 함께 리뉴시스템 원주캠퍼스를 전날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매주 헌 옷 1500만벌이 마구잡이로 소각되거나 강물에 버려져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의류의 대부분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데, 폐섬유는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어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하다.
두 사람은 약 3시간가량 꼼꼼히 업체를 시찰했고, 아프리카로 기술 이전을 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로저 브루는 “현재 폐섬유 문제는 가나뿐만이 아니라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대다수 나라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폐섬유를 재활용해 원료로 환원하는 비즈니스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뉴시스템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리뉴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쓰레기로 여겨졌던 폐섬유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하나의 자원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저희도 기술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뉴시스템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방수솔로션 회사로 한국화학연구원의 조정모 박사 연구팀의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이전받았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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