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할 때…양국 우호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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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 추진의 핵심 파트너를 자처했다.
5일 박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가진 세계적인 기술력과 누구보다 빠르게 나라를 재건한 경험, 아프리카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한국과 아프리카는 운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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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통령 “민간 재원 충당 부족…한국 기업 파트너십 환영”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 추진의 핵심 파트너를 자처했다.
5일 박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가진 세계적인 기술력과 누구보다 빠르게 나라를 재건한 경험, 아프리카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한국과 아프리카는 운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꾀하고 국가 간의 협력 관계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을 비롯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주요 아프리카 인프라 관련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재능 있고 유능한 청년들이 넘쳐나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예로 들며 “한국이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발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경영할 수 있는 전략 인프라 프로젝트를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아프리카 역시 인프라를 체계적, 계획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도로, 철도,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국가 재정으로 발주하고 민간이 시공, 감리하는 전통적인 사업 구조로만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고도의 금융 관리 능력과 정교한 사업 관리 방안, 미래 수요를 고려한 운용 방식에 대한 고민까지 포함하는 총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런 관점에서 각국의 정부, 국제 기구, 민간의 금융과 산업,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협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아프리카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인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핵심 파트너다. 오늘 포럼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아프리카 우호 협력을 단단히 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특히 민간 에서의 재원 조달 필요성과 기술력·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아프리카개발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 도시화에 따라 매년 1700억 달러가 있어야 인프라 쇄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매년 조달 분은 1080억 달러로 연간 600억 달러 수준이 더 필요하다”며 “일단 민간 부문 재원 충당이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과 철도, 조선, LNG, 해상 운송수단 등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특히 PPP(민관합작투자사업)와 같은 협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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