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잘할까?’ 출마 ‘찬반’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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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놓고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찬성한다'는 42.3%, '반대한다'는 49.1%로 집계됐다.
'찬성하는 편'이 15.8%로 '반대하는 편'(13.1%)을 소폭 앞서면서 찬반 전체 격차가 오차범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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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십 기대” vs “대표 역할 글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놓고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찬성한다’는 42.3%, ‘반대한다’는 49.1%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이 6.8% 포인트 앞서지만 표본오차 범위가 ±4.4% 포인트(최대 8.8% 포인트)라 통계적으로는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접전’ 수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입장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는 ‘매우 반대’는 36.0%로 ‘매우 찬성’(26.5%)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찬성하는 편’이 15.8%로 ‘반대하는 편’(13.1%)을 소폭 앞서면서 찬반 전체 격차가 오차범위에 들었다.
찬성 이유는 ‘국민의힘에서 새롭고 젊은 리더십을 보일 인물이라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는 인물이라서’(27.1%), ‘총선과 관계없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18.2%)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는 이들은 ‘당 대표 직무 수행 역할을 잘 못할 것 같다’(46.0%)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총선 패배 책임으로 출마의 부정적 시각이 크다’는 응답도 26.8%를 차지했다. 이밖에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관계 등 내분 우려가 있다’(10.0%), ‘당내 뚜렷한 지지 기반이 없다’(7.6%)는 응답도 있었다.
권역별로는 인천 경기(찬성 37.7%, 반대 51.0%) 대전 충청 세종(40.5%, 55.8%) 광주 전라(32.0%, 56.6%)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서울(44.4%, 50.1%) 부산 울산 경남(46.5%, 44.0%) 대구 경북(50.5%, 43.6%)에서는 찬반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대로는 18~29세(찬성 30.4%, 반대 64.1%) 30대(38.6%, 52.9%)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40대(46.8%, 40.8%) 50대(46.3%, 46.8%) 60대(41.0%, 49.1%) 70세 이상(49.7%, 42.2%)에서는 통계적으로 찬반 비율이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다.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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