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교육 중심 대입 상담 강화…“불법 입시컨설팅 점검”

지난 4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사진공동취재단

교육부가 2025년 변화된 대입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1:1 학생 맞춤형 상담 지원을 확대한다. 공교육 중심 입시 상담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달라진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대입 상담 전문 선생님이 직접 알려 드립니다’를 발표하며 대입전형 변화를 악용한 불법 입시 컨설팅 집중 점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수시모집 요강을 세밀하게 분석해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주요 변경 사항을 주제별로 안내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티브이(TV)(www.youtube.com/@kcue-adigatv)’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학생·학부모 맞춤형 상담도 집중 실시한다. 먼저, 학생 이해도가 높은 현장 진로진학교사, 진학 관련 부장교사·담임교사가 밀착형 대입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지원을 강화한다. 시도별 진학 관련 교사 연수, 학교 단위 대입 설명회를 활성화하고, 수시 원서접수 전 2주 동안(8월 3주~8월5주) ‘대입 상담 중점기간’을 운영한다. ‘대입 상담 중점기간’에는 교원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해 대입 상담에 집중하는 여건을 조성한다.

공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상담도 확대한다. 오는 8월까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대교협 주관으로 이뤄지는 수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입 설명회와 현직 교사와 입학 사정관이 참여하는 대교협 주관 권역별 설명회도 연다.

대입상담 전문 현진 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도 운영한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상담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8월)에는 특별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신설해 대입 상담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불법 입시컨설팅 집중 단속도 들어간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변화를 악용하여 무등록, 거짓·과장 광고, 교습비 초과징수 등을 하는 학원을 적발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편·불법 학원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주호 장관은 “변경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원하는 수험생 누구나 수준 높은 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