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세계족부족관절학회서 최신지견 임상 연구 발표
이번 세계족부족관절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국제행사다. 2024년 아시아족관절외과연맹(AFFAS)가 주최하고 대한족부족관절학회(KFAS)가 주관하는 족부족관절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46개국의 발과 발목 정형외과 전문의, 과학자 등 전문가 1500명 이상이 모여 심층적인 의료지식과 새로운 치료 방법, 신기술 소개 등을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SNU서울병원 서상교 대표원장은 시카고에서 열렸던 제5회 세계족부족관절학회에서 국내 연구자 최초로 학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한국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더욱 의미가 깊고 큰 자리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유태욱, 강태병 원장)은 미국족부족관절학회 국제회원, 족부전문 SCI급 Foot&Ankle Specialist 저널 심사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지 등 논문 및 학술지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석학들로 이번 세계족부족관절학회에서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 발목인공관절수술 주제의 발표자로 선정돼 국내 족부족관절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학술대회 첫날 이동오 원장은 '절단 방법에 따른 거골 치환물 침하율 비교 : 편평 절골술 vs 챔퍼 절골술(Comparison of Talar Subsidence Rates based on Cut Methodology: Flat-cut Talus versus Chamfer-cut Talus)'라는 주제로 발목인공관절 수술시 어떤 절골술 방법이 보다 좋은지 거골 침하율로 비교했다. 거골은 발목관절에서 발가락뼈와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반면 뼈가 작아서 인체의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므로 치환물이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거골 쪽의 수술 방식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이동오 원장은 "flat 절골 방식과 champer 절골 방식 모두 정밀하고 안정된 방식"이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두 방식 모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술기에 따라 수술 결과와 합병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수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 서상교 대표원장은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 : 결과 및 합병증 (4th Generation Minimally Invasive Distal Transverse Metatarsal Osteotomy - Akin Osteotomy (MITA) for Hallux Valgus: Outcomes and Complications)'이라는 주제로 SNU서울병원에서 3000건 이상 시행한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이미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의 교정의 완전성, 절개 부위 회복 및 감염예방의 효과성은 여러 임상 연구 논문으로 입증되었고 현재는 4세대까지 수술이 발전해 왔다.
서상교 대표원장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시 Transverse(가로) 절개법으로 시행한 환자에게서 기존 Chevron(V형) 절개보다 상당히 통증이 개선되고, 발가락과 발의 보행 기능이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며 "수술 후 염증, 신경 손상 등 합병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도의의 최소침습 수술 기술 향상이 중요하므로 충분한 교육과 꾸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연구논문과 학회에 함께한 족부전담팀 유태욱, 강태병 원장은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이 장기추시한 연구 성과 보고로서 각 수술 테크닉 향상에 중요한 정보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알게 됐다"며 "임상적 결과에 있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발과 발목의 수술치료 개선과 술식의 보편화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유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강태병, 유태욱, 이동오 원장 외 서상교 대표원장)은 매년 국내 및 해외 의료진들에게 수술 시연 및 교육, 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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