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전주원 ‘뮤즈 디자인 어워드’ 4개 분야 수상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Juwon Jeon)은 국제 디자인 대회 ‘뮤즈 디자인 어워드(Muse Design Award)’ 4개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 시상식 협회(IAA)에 의해 설립된 ‘뮤즈 디자인 어워드(Muse Design Award)’는 전 세계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작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비롯해 패션,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공신력 있는 상이다.
전주원의 수상작인 ‘기다림의 미학(The Aesthetics of Waiting)’은 Haute Couture, Pret-a-porter, Avant-Garde, Other-Fashion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컬렉션은 그녀의 성장과 경험을 담아낸 작품으로, 과거 프로젝트의 잔재를 활용해 '기다림'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장을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주원은 빛나는 극세사 비단 오르간자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성장, 그리움, 야망의 추상적 개념을 표현했다. 하늘이 그녀와 가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라는 생각에서 영감을 받아 푸른 하늘의 다양한 표현을 컬렉션에 녹여냈다. 과감하고 선명한 직물과 다채로운 실루엣의 조화는 그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전주원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의 성장을 그려낸 ‘기다림의 미학’이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 앞으로도 패션 디자이너로서 전주원의 정체성을 보여줄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겠다.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원은 뉴욕 주립 패션 공과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에서 패션 디자인 전공 BFA를 수료하고, 뉴욕에서 다양한 패션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G-III Group의 Levi’s Mens Outerwear, G.H.Bass에서 근무했으며, Et Ochs Resort 시즈널 컬렉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그녀의 디자인은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으로, 활기찬 도시 풍경과 매혹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끌어낸다. 대조적 요소들을 조화롭게 혼합해 고전적 스타일과 아방가르드 스타일, 구조와 흐름, 편안함과 긴장감, 여성성과 남성성 사이의 미세한 균형을 능숙하게 다룬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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