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택한 김도훈호, 韓축구 공수 새 조합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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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공수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선수 조합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선 수년간 대표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던 김민재(뮌헨)와 김영권(울산)이 동시에 자리를 비웠다.
정식 감독 부재로 단기 사령탑의 임무를 부여받은 김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표팀의 변화를 노리는 방향을 택했다.
김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의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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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공수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선수 조합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선 수년간 대표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던 김민재(뮌헨)와 김영권(울산)이 동시에 자리를 비웠다. 최전방에서 뛰던 조규성(미트윌란)이 빠진 공격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도훈호’는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정식 감독 부재로 단기 사령탑의 임무를 부여받은 김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표팀의 변화를 노리는 방향을 택했다. 김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의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수비진의 변화다.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김영권은 소속팀에서의 부진 여파로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권경원(수원FC)과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등이 메울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권경원이 중심을 잡고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어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그림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박승욱과 하창래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A매치 5경기를 소화한 조유민도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다. 사실상 대표팀에서 처음 손발을 맞추는 선수들인 만큼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의 오랜 고민거리가 된 측면 수비도 실험대에 오른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던 설영우(울산)가 어깨 부상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오른쪽 측면에 구멍이 생겼다. 이 자리를 두고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최준(서울)과 황재원(대구)이 내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이들은 K리그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끝에 세대교체의 중심에 섰다. 왼쪽 풀백 자리에는 베테랑 김진수(전북)와 이명재(울산)가 버티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주전 공격수를 꿰찼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지난 3월 늦깎이 국가대표가 된 ‘토종 골잡이’ 주민규(울산)와 193㎝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측면 공격을 맡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원톱으로 올라서는 ‘손톱’ 전술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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