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진짜 임시완?…밀랍인형 역대급 싱크로율 화제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다"
배우 임시완이 자신을 똑 닮은 밀랍인형을 보고 한 말이다.
세계적인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 홍콩 측은 5일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6월부터 마담 투소 홍콩 전시관을 장식할 예정"이라며 "박물관의 상징적인 한류존에 합류하는 가장 최신의 한국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마담 투소 홍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밀랍인형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임시완은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자신과 똑 닮은 밀랍 인형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임시완은 밀랍 인형을 보고 "실제 영혼이 든 것처럼 사람같이 잘 만들어 주셨다. 마치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은 생경한 감정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밀랍 인형 만드는 과정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까다롭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포즈를 여러 번, 오랫동안 하고 있어야 해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며 "제가 마치 굳어서 인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3월 마담 투소 홍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완의 밀랍 인형 제작 소식을 전하며 인형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임시완과 밀랍 인형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SNS 등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역대급 퀄리티" "처음에 어느 쪽이 밀랍 인형인지 헷갈렸다" "그동안 본 밀랍 인형 중 제일 닮았다" "너무 잘 만들었다" "너무 똑같아서 살짝 무섭다" "밀랍 인형이 진짜 임시완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0년 8월에 문을 연 마담 투소 홍콩은 아시아 최초의 상설 마담 투소 박물관으로, 할리우드 스타, 케이팝 스타, 예술가, 스포츠 스타 등 100개 이상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 스타로는 김수현, 수지, 최시원, 닉쿤, 동방신기, 배용준 등이 전시돼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형해서라도 이건 만들라"…주역 대가의 돈 부르는 관상 | 중앙일보
-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 중앙일보
- "욕망에 충실한 엄마가 낫다" 정신과 의사 상식파괴 육아팁 | 중앙일보
- NCT 해찬·쟈니 사생활 루머에 주가 급락…SM "법적대응" | 중앙일보
- 입도 못 맞추던 아마존 부족…'머스크 인터넷' 접한 뒤 음란물 중독 | 중앙일보
- 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됐다…2년간 특강 등 진행 | 중앙일보
- 대학 총장만 3번째인 야구선수…박노준 이끈 '1만개 전화번호' | 중앙일보
- "개XX야"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었다…초3이 벌인 충격 만행 | 중앙일보
- '혼자 떠난다' 글 남기고 잠적…"신성훈 감독을 찾습니다" | 중앙일보
- 러시아 '비장의 무기' 꺼냈다…첫 자폭드론 '개구리' 위력 보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