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QS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 아시아 사립대 1위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2025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에서 세계 56위(아시아 사립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76위에서 20계단 상승한 것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세계 50위권에 진입했다.
연세대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3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졸업생 성과 ▲ESG 성과 등 9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06개국, 5,663개 대학이 참여했고, 이 중 1,503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다.
연세대는 전년 대비 국제 연구 네트워크(IRN)에서 53.7점 상승, ESG 성과에서 50.8점 상승해 종합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신촌 및 미래 캠퍼스의 성과를 통합해 얻은 결과로, 두 캠퍼스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대학에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두 지표의 적용에도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연세대는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글로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대학이 가진 지적,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구촌에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매년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을 개최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는 ▲SDG 이행 상황 점검 ▲한국 사회 청년들의 정신 건강 이슈 논의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돌봄의 경제학’ ▲아프리카 지역과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달성을 위한 대학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는 국제적 연구 능력을 키우고 최상위 연구자 확보 및 신진 연구자의 연구경쟁력을 유지하고자 ‘연세이윤재펠로우십(Yonsei Lee Youn Jae Fellowshi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세 연구자와 전 세계 우수 연구자 간 공동연구 허브가 되는 ‘프론티어연구원(Yonsei Frontier Lab)’은 해외 유수 대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공동연구를 시행하고, 해외 우수교원 초청, 해외 신진연구자 지원 및 대형 국제학술회의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앞으로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틀을 깨는 도전으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리더를 양성하겠다.”며, “초학제적 융합연구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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