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하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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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트 등 부산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가 온라인 쇼핑 강세와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5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15개사 146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형 유통업체 지역 기여도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형 유통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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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트 등 부산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가 온라인 쇼핑 강세와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5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15개사 146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형 유통업체 지역 기여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조사는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상생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 상품 납품액 비율이 35.8%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업체 입점 비율(9.5%)도 지난해와 비교해 0.6%포인트 줄었다.
다만 지역 인력 고용 비율은 98.2%에서 98.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지역생산품 납품액 비율은 14.9%에서 1년 사이 2.3%포인트 올랐지만, 지역 업체들 사이에서는 인색하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4일 유통업 상생발전 회의를 열고 대형 유통업자 관계자에게 지역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공익사업 참여, 상생협력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를 종합평가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동백상회’를 입점시켜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고, 판로 개척을 돕는 등 다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메가마트는 지역 인력 고용 현황과 지역 상품 납품 현황,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 상생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형 유통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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