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m 에베레스트서 드론 '훨훨'..."최고 기록"

박근아 2024. 6.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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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업체가 만든 드론이 해발 6천m가 넘는 에베레스트산에서 고고도 운송 테스트를 통과해 민간 드론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드론 제조업체 다장이노베이션(DJI)은 지난 4월 25일부터 일주일간 해발 5천364m의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와 그 위 고지대에서 드론 호버링(공중 정지 비행)과 화물 적재 비행 등 고원 적응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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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중국의 한 업체가 만든 드론이 해발 6천m가 넘는 에베레스트산에서 고고도 운송 테스트를 통과해 민간 드론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드론 제조업체 다장이노베이션(DJI)은 지난 4월 25일부터 일주일간 해발 5천364m의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와 그 위 고지대에서 드론 호버링(공중 정지 비행)과 화물 적재 비행 등 고원 적응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드론 FC30은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최고 해발 6천191.8m를 비행한 것은 물론 6천m 이상 고도에서도 15㎏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DJI가 밝혔다.

테스트 성공 후 네팔 현지 드론 운영업체가 지난달 22일부터 에베레스트 남사면에서 드론을 이용해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일상적인 운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에서 캠프 1까지 올라가는 길은 무시무시한 장애물인 쿰부빙하가 있고 지형도 복잡해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이에 산소통과 가스통, 텐트, 음식 등 보급품을 옮기는 현지 셰르파는 등산 시즌 한 번에 쿰부빙하를 30여차례 건널 정도다.

신화통신은 에베레스트 지역에 지원 헬기가 있지만 비행이 어렵거나 착륙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 많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중국 업체 드론이 앞으로 고지대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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