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롯데백화점 폐점…주변 상권 영향 등 지역민 우려

강민한 2024. 6. 5.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출 부진 등으로 지역 최대 백화점이 폐점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실직과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 등으로 지역민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말 언론을 통해 마산점 폐점 사실이 처음 알려진 뒤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며 "폐점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6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실직과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 지역민들의 허탈감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롯데백화점 마산점. 국민DB


매출 부진 등으로 지역 최대 백화점이 폐점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실직과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 등으로 지역민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영업이 이달 말까지로 결정된 가운데 경남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박선애 의원은 5일 오후 열린 제134회 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말 언론을 통해 마산점 폐점 사실이 처음 알려진 뒤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며 “폐점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6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실직과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 지역민들의 허탈감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전담 TF팀을 꾸려 소상공인진흥공단, 고용노동부, 지역은행 등과 연계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생계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아닌 이미 나와 있는 정책을 나열한 원론적 대책이다며 불만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체한 원도심 중앙의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그나마 지역민의 자존심을 지탱하던 대형백화점이지만 이번 폐점으로 상권 침체, 대량 실직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던 수백여명의 회원은 물론이고 백화점 내 갤러리와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전시를 해오던 문화예술단체들은 대규모 주차공간과 접근성을 갖춘 문화공간을 잃게 돼 허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점 건물을 소유한 KB자산운용 측은 지역주택조합 매각 등 계획을 밝혔지만 매각으로 철거가 제때 이뤄져 수 년 안에 새 건물이 들어서면 다행이지만 건설경기가 악화하는 시점이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도심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원도심의 대형백화점 폐점이라는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회로 삼을 방안은 없는지 획기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하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9만7915㎡, 건축면적 4918㎡ 규모로 지난 2015년 롯데가 기존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