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룡마을 등 6개 구역,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한진주 2024. 6. 5.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계산과 인접한 서초구 청룡마을, 구룡산에 접한 염곡마을 등 6개 구역의 용도지역이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5일 서울시는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집단취락지역인 청룡마을 등 6개 구역(10개 마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축물과 어우러지도록 건축계획 수립
자연재해 예방 위해 지하층 주거 불허

청계산과 인접한 서초구 청룡마을, 구룡산에 접한 염곡마을 등 6개 구역의 용도지역이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5일 서울시는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집단취락지역인 청룡마을 등 6개 구역(10개 마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2002년,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6개 구역 10개마을(청룡·원터, 홍씨·능안·안골, 본, 염곡, 성촌·형촌, 전원마을)로 그동안 전용주거지역으로 관리돼왔다.

10개 마을 인근 지역에는 추모공원이 조성되고 내곡·서초·우면 공공주택지구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등 토지 이용에 변화가 있었다. 우면산 산사태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여건변화를 고려해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제1종 전용주거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용도지역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건축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등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지하층 주거는 불허하도록 계획했다. 집단취락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인 자연친화적인 주거지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서울형 전용주거지로의 발전을 위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집단취락 마을들은 건축연한 30년 이상의 노후주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전용 주거지역 내 좋은 주거지의 가치와 특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서울형 전용주거지역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안해 주변과 어울리는 조화롭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 마을 가치가 상승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주거지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