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들, 창평볍씨마을학교서 친환경 손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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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5일 담양 삼천리 하삼천마을에서 '제4회 어린이 친환경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담양군 창평볍씨마을학교에서 주관하고,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했다.
행사엔 담양지역 초등학교(창평초·수북초·용면초) 학생과 볍씨마을 주민, 전남친환경농업협회 회원,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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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5일 담양 삼천리 하삼천마을에서 ‘제4회 어린이 친환경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손모내기 이론 및 체험, 우렁이 넣기 체험, 생태관찰 수업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담양군 창평볍씨마을학교에서 주관하고,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했다. 행사엔 담양지역 초등학교(창평초·수북초·용면초) 학생과 볍씨마을 주민, 전남친환경농업협회 회원,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볍씨마을학교는 담양 창평면 주민들과 창평초·중·고등학교가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해 만든 마을교육공동체다.
마을학교에선 주중에는 정규수업과 연계해 벼농사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공부하고, 미술시간에는 논에 살고 있는 생물을 그리며, 음악시간에는 공동체를 엮어주는 사물놀이와 노동요를 배운다. 주말에는 유기 논에서 서식하는 우렁이알, 올챙이, 거머리 등을 잡아보는 생태관찰 체험도 진행한다.
김승애 전남친환경농업협회 교육부장은 “이번 행사는 쌀이 재배되는 과정을 마을공동체와 함께 배우면서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현장수업”이라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전남의 특화 활동으로 지속되도록 지원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책장을 넘기면서 맡던 책 냄새 대신 흙냄새가 풍기는 자연에서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과 생태적 감수성을 배우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지속 협력해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행사가 이뤄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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