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엔비디아에 납품될 것"…코스피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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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HBM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한마디에 삼성전자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비중 20%를 넘게 차지하는 국내 증시 최대 대형주가 움직이자 코스피 역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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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던 이차전지주 강세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삼성전자는 HBM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한마디에 삼성전자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비중 20%를 넘게 차지하는 국내 증시 최대 대형주가 움직이자 코스피 역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22포인트(1.06%) 오른 2,690.32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712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9억 원과 40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83%)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켜낸 상황이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92%)와 LG에너지솔루션(+5.3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2.39%), 삼성전자우(+2.45%), 기아(+0.59%), 셀트리온(+1.33%), POSCO홀딩스(+2.00%)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엔솔을 비롯해 삼성SDI(+5.03%), LG화학(+5.12%) 등 이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이차전지주의 주가가 부진하던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가 있고 사흘이 지난 지금, 강관업체들이 테마로 묶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영철관(+27.32%), 넥스틸(+4.31%), 휴스틸(+2.94%), SK오션플랜트(+2.22%) 등이 빨간불을 켜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47%) 오른 849.7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56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 원과 4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6.17%)과 에코프로(+4.25%), 알테오젠(+1.07%), HLB(+0.69%) 셀트리온제약(+0.75%) 등은 오르고 엔켐(-3.16%), 리노공업(-0.93%), HPSP(-0.99%), 레인보우로보틱스(-0.06%) 등은 하락 중이다.
소속 가수 관련 루머로 전날 8%대 급락했던 에스엠은 장 초반 4% 넘게 반등하고 있다. 오전 11시 4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보다 4.64% 오른 8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룹 NCT 멤버 쟈니·해찬과 관련한 일본발 루머가 유포됐지만 에스엠이 루머 강경 대응과 해명에 나서자, 주가가 다시금 반등하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일부 정유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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